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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life

왜? 동백이 제주 4.3 상징꽃이 되었을까요?

디지털 방랑자^--^* 2024. 4. 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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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은 추운 겨울에 피는 꽃입니다. 오죽하면 꽃 이름에 겨울 동자가 들어 있겠습니까?
특히 강렬한 붉은 꽃잎은 추운 겨울, 만물이 잠들어도 저 홀로 깨어 꿋꿋이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려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한겨울 하얀 눈밭에 만개한 상태에서 어느 날 툭! 통꽃으로 지는 꽃이기도 합니다.

 

이런 동백이 4.3의 상징 꽃으로 이미지를 얻기 시작한 것은 강요배 화백의 4.3 연작시리즈인 "동백꽃 지다_제주민중항쟁 전"의 표지화 및 작품으로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그 작품은 전면에 동백이 통꽃으로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작품인데, 작품의 좌측 상단부 원경에 하얀 눈밭에서 토벌대들이 몰려 있고 한 사내가 나대를 들고 내리치는 모습과 하얀 눈밭에 흘린 붉은 피가 보입니다. 작가는 동백을 당시에 희생당한 제주도민으로 파악했던 것입니다. 그 후 동백은 제주 4.3의 상징꽃으로 점점 많이 그려지거나 글로 쓰여지면서 이제는 4.3 상징꽃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제주 4.3 평화재단 인쇄배포_글 중에서

제주 4.3 상징꽃이 된 동백꽃

동백꽃이 제주 4.3의 상징꽃이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개화기 : 동백꽃은 1948년 4월 제주 4.3이 시작될 무렵인 겨울과 초봄에 피어난다.
-상징 : 동백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제주도민의 회복력과 불굴의 정신을 상징한다.
-대조적인 특징 : 이 꽃은 제주도의 자연의 아름다움과 비극적인 역사를 반영하는 아름다움과 혹독한 조건에서도 번성할 수 있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추모용 : 동백나무는 제주 4.3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추모하기 위해 추모식에 사용된다.
-희망과 평화의 상징 : 꽃은 화해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염원을 나타내며, 사건에 대한 진실 탐구와 치유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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