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도 괜찮아 - 한창욱 지음[도서]

요즘 어른을 위한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이 책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 '혼자 있는 시간의 7가지 장점', '크로노스의 시간을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혼자 있는 시간으로 삶의 무기 만들기', 혼자 있는 시간, 멋지게 즐기기'로 나뉘어 있다. 순서와 상관없이 관심이 가는 장부터 읽어도 무방하다.

 

책 내용 중에서.

나는 일찍이 고독만큼 사이가 좋은 벗은 본 적이 없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혼자 있는 시간의 장점 중 하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고독 속에서 한 가지 일에 전념한다면 그 분야가 무엇이든 성공할 수 있다.

상상을 현실로 바꿀 수 있다.

 

1. 혼자 있는 시간의 장점

강한 사람이란 가장 훌륭하게 고독을 견뎌낸 사람이다. 
                                                                                                                                                 -프리드리히 실러

혼자 있는 시간의 장점 중 하나는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게 하고, 그 재능을 활화산처럼 분출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다는 것이다.

만약 예술가에게 혼자 있는 시간이 없다면, 그 어떤 예술가가 자신의 재능을 한 껏 꽃 피워서 세상에 보여줄 수 있겠는가.

 

완벽을 두려워하지 마라.
어차피 완벽할 수는 없을 테니까.
                                                                                                                                                   -살바도르 달리

혼자 있는 시간의 장점 중 하나는 창작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내가 상상했던 것들에 가깝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제공한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가?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혼자 있는 시간을 마련한 뒤,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하겠지만 고독한 시간이 지날수록 막연했던 상상이 현실로 변해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리라. 그러다 어느 순간, 성취감이 영혼을 흠뻑 적시며 가슴을 뻐근하게 하리라.

 

2. 크로노스의 시간을 카이로스의 시간으로

크로노스 시간은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리적 시간을 의미한다.

이는 달력 시간이나 시계 시간과 관련이 있다.

반면, 카이로스 시간은 제 때를 의미하는 시간이다.

카이로스는 특별한 순간이나 기회를 가리키며, 올바른 행동을 취하는 시점을 의미한다.

 

크로노스 시간은 선형적으로 흐르는 시간으로, 사건들은 선후 관계를 가지고 인과관계를 따르게 된다.

반면, 카이로스 시간은 순간적이고 결정적인 순간을 강조하며, 때가 꽉 찬 시간이다. 

이는 기회를 잡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순간을 의미한다.

 

물리적인 크로노스 시간을 따르기보다는 카이로스 시간을 기다리며, 적절한 때에 올바른 행동을 취해야 한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는 시간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념이다.

 

외로움을 함께할 사람의 결핍이 아니라 목적의 결핍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길예르모 말도나도

노자가 [도덕경]에서 말했듯, 성장이 멈춰서 딱딱해지면 죽을 일만 남는다.

노인들의 삶이 외로운 이유도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목표가 사라지고, 크로노스의 시간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은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이다.
인간의 외로움은 삶에 대한 두려움에 불과할 뿐이다.
                                                                                                                                                       -유진 오닐

내 앞의 삶에 온전히 집중한다면 외로움이 스며들 틈이 없다.

내 삶에서 시선을 뗄 때 외로움이 태풍처럼 휘몰아친다.

 

뚜렷한 목표는 세워라. 폴 고갱이 그랬던 것처럼 죽기 전에 반드시 끝내야만 할 무언가를 찾아라.

 

인생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지라도 목표를 향해서 뚜벅뚜벅 걸음을 옮겨라.

걷고, 걷다 보면 출발점과는 또 다른 세상과 마주하리라.

 

기억하라. 당신이 외롭다고 느끼는 시간이야말로 당신이 진짜 혼자 있어야 할 때이다.
이것이 인생의 가장 잔혹한 아이러니다.
                                                                                                                                         -더글라스 코플랜드

나 자신이 무능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서 외롭다면 나의 장단점을 파악한 뒤, 혼자 있는 시간에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난 견뎌낸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있는 것."

즉, 외로운 사람이 아니라 고독한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문제다.
                                                                                                                                           -올리버 웬델 홈즈

어느 날, 나는 문득 명상하다가 보았다.

삶은 죽음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었다.

죽음은 다가오는 삶을 향해 물었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건가요?"

 

당신은 고독을 통해 목숨도 바칠 만큼 위대한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하세요.
                                                                                                                                             -다그 함마르셀드

비전이 생겼다면 이번에는 사명감을 찾아보라.

사명감은 '내가 그 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명감은 찾기만 한다면 인생이 백팔십도 달라진다.

 

사명감은 강력한 무기가 된다.

사명감없이 성공을 향해서 달리면 쉽게 지친다.

뚜렷한 사명감을 갖게 되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나는 굳이 성공하고 싶지 않더라도 운명이 나를 성공의 길로 이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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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

현재 내게 제일 기억에 나는 문구는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성장이 멈춰서 딱딱해지면 죽을 일만 남는다. 

노인들의 삶이 외로운 이유도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목표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카이로스의 시간이 사라지고, 크로노스의 시간만 남은 선형적으로 흐르는 물리적인 시간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내가 아는 80대 어르신은 아직도 카이로스의 시간이 흐르게 생활하고 계시다.

 

매일의 새로운 계획과 목표가 있으시다.

잘 치지 못하는 피아노 건반 그림에 악보 계이름을 손으로 치는 연습도 해보시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젊은이들을 보면 상담사처럼 도움을 주려고 하시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의 고민들을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을 사명감처럼 생각하신다.

이렇게 멋지게 나이 듦을 보면서 내 인생에도 적용시켜 보는 날이 있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