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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의 방랑일기

제주 한림 한수풀 도서관에서[도서관 탐방] 본문

도서

제주 한림 한수풀 도서관에서[도서관 탐방]

디지털 방랑자^--^* 2023. 12. 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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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 한수풀 도서관 전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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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도에 여행 와서 힐링 중이다.

성지순례도 다니고 카페도 다니고 하다가 갑자기 현타가 와서 오늘부터 도서관으로 목적지를 바꿨다. 현 위치에서 가까운 도서관으로 정하고 느지막이 버스 타고 도서관에 갔다. 나는 뚜벅이이다. 하루에 하나만이라도 하자며 움직이는 중이다. 어차피 관광으로 제주도를 온 것은 아니니까~

 

성지 다닌 날은 뚜벅이라 힘들지만 좋았고, 카페 다닌 날은 음료와 빵을 결제하는 순간 현타가 왔지만 잠시나마 좋았다. 

그런데 도서관에 온 날은 돈도 안 들고 버스로도 몇 정거장 안되고 잠시도 한 시간은 머물렀고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 책을 훑었다. 그냥 그림을 보았다 정도이지만 내가 궁금한 내용만 찾아볼 시간은 충분했다. 아무리 인터넷 검색해도 뭐 본거지 뭘 따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 데 뭐가 있지 정도랑 마음이 움직이는 정도만 염두에 두었다. 역시 답은 책이었다. 사실 책은 많은 정보가 들어있지만 너무 많은 정보에 비해 하나하나 정보는 깊지 않았다. 관광서적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전체를 훑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선택하기에는 좋은 것 같았다.

오늘 본 책 사진이다.

제주도 관련 도서  표지

 

매일 하나의 글을 쓰고 싶었지만 잊고 있다가 책을 건드린 날은 그래도 어김없이 자판을 두드리기로 이내 결심하게 된다.

무엇이 되었든 남기자. 자판을 두드리는 것을 재촉하는 방법으로는 알코올 만한 것도 없다!

 

맛집 지도 사진

 

사람이 없을 때 내게 필요한 부분만 사진을 찍어두었다. 몇 장 찍다가 포기했다. 사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다 찍을 순 없으니까 말이다. 맛집은 궁금할 때 찾아보려면 책을 한 권 사두면 좋을 것 같다. 그래야 인터넷 정보의 바다에서 빠지지 않고 책 한 권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름도 올라갈 생각이라서 어느 오름이 마음이 가나하며 훑어보았다. 이래저래 다시 와서 봐야겠다는 생각에 정하진 못하였다. 가깝다는 핑계와 함께 미루었다. 그래도 사진을 한두 장은 찍은 것 같다.

사라봉 여행정보

 

사라봉 탐방지도

왜인지 사라봉 사진 두 컷을 메모했다. 아마도 가볼까 한 이유가 있을 텐데 우당도서관으로 검색하라는 글에 함께 메모한 것 같다. 우당도서관과 함께 가봐야지 생각에 메모한 듯하다.

제일가보고 싶은 새별오름과 카페는 이미 다녀와서 다음 오름을 다시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이제 간밤에 잠을 설친 이유로 베개가 나에게 맞지 않아서 선잠을 잤다. 오늘 눈 뜨자마자 누워서 넥쿠션을 검색했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려다가 멈췄다. 다이소가 오늘 내가 가는 곳에서 멀지 않음을 확인하는 순간 지름신은 가셨다.

 

나는 여행 때마다 종종 다이소에서 3천 원 주고 넥쿠션을 사서 사용한다. 짐이 되는 날은 버리고 오고 가져가도 될만한 여분의 공간이 있으면 집으로 가져와서 계속 사용한다. 아직도 집에 세 개나 있다. 굿즈랑 다이소 것 두 개랑 해서 3개나 있다. 이번 여행은 짐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는데 역시 베개가 안 맞으면 안 되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이번에 산 넥쿠션은 5천 원이나 된다. 너무 비싸다.  하지만 그래도 다이소가 제일 싸다. 이제는 웬만하면 좋은 넥쿠션을 장만해서 항상 챙겨야겠다. 이번 넥쿠션은 여행이 끝나면 휴지통으로 들어갈 것 같다. 다행히 길게 사용할듯하다. 아직 2주 남았다.^^

 

제주 카페 도서 표지

 

제주 카페 책 차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커피 상식 내용

 

알아둬야 할 것 같아서 사진으로 메모했다.

지역별 카페 상호명만 알아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차례도 메모했다. 

카페 소개는 대충 봤지만 막 마음이 가는 카페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다음에 도서관에 다시 가게 되면 찬찬히 봐야겠다. 책은 정말 얇다. 다시 봐도 내 마음에 드는 곳만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서울에서 큰 서점에 가면 이런 제주도 관련 책들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데 제주도 동네 도서관에 가니 종합자료실에 지역서적인가에 한눈에 보이게 꽂혀있었다. 정말 서점이 크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도서관도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닐 수 있다. 내가 볼 책이 찾기 좋고 마음에 가는 책을 빨리 찾을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참 좋다. 그런 이유로 어제는 외로웠던 제주도의 밤이 오늘 밤은 나의 신분증 주소지를 제주도로 옮기고 싶어지는 하루였다. 사람의 마음은 참 갈대 같다.

 

마지막으로 나가기 전 신간서적이 한편에 있어서 훑어보다가 한 권이 내게로 왔다. 일단 표지만 찍어두었다. 잊지 않으려고 메모하였다. 

도서관 신간 서적 사진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책 표지

 

책 제목이 와닿았는데 지은이가 고명환이었다. 천권이상 책을 읽고 삶이 변하였다고 한 개그맨 고명환으로 기억한다. 

다시 도서관에 가게 되면 읽고 소개해 드릴 예정이다. 나름 따끈한 신간일 테니 궁금증 유발할 수 있겠다.

기대는 금물.